카테고리 없음

게으른 엄마의 살림 도전기 시작!

음식과 정리 그리고 책_어울림 2024. 8. 19. 09:28

나는 다니던 대학을 한 학기만에 자퇴하고

3년만에 다시 대학에 입학했었다.

 

2년이 넘는 시간을 무료하게 또는 무의미하게 보냈던 것 같지만

그 시간이 없었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하고,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고...

일을 하다보니 그 일이 점점 더 좋아지고, 내 색깔이 어떠한지 점점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의 일을 응원해주던 아이가, 엄마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루 종일 엄마와 함께 있고 싶다고...

조금 있으면 본격적인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에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절실하게 엄마를 필요로 하는 그 요청을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거절할 수가 없다.

 

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그래도 어쩌겠누...몇 번 혼자서 펑펑 울고 그만 뒀다! 신.속.하.게.

그래, 나는 이제 백수다.

 

그리고 이제는 백수가 아닌, 살림 전문가가 되어볼까 한다! 호.기.롭.게.

 

15년차 아줌마이지만, 이제야 조금씩 살림에 눈을 뜨고 있는 게으른 엄마입니다.

 

해도 티가 나지 않지만, 안하면 엄청 티나는...게으른 것 같으면서도 티나게 집안일을 해보려는

 

모든 엄마들과 공감하며 소통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갈게요.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