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석박지)맵지 않은 석박지 김치 만들기



무를 사서 탕 끓이고나니 너무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석박지 만들기~~도전!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맵지 않은 석박지 김치로 만들어 볼게요.



재료: 무 3/4개, 고춧가루 1큰술, 파프리카가루 4큰술, 마늘 10쪽, 멸치액젓 6큰술, 생강가루 약간, 설탕 1큰술, 굵은소금 1컵



무를 씻어서 껍질을 벗깁니다.



깨끗하죠?^^



석박지는 좀 굵직한 게 맛이니까~

2센티 굵기 정도로 잘라주세요.

굵기는 본인 취향대로 자르면 됩니다.



다시 4등분해줍니다.



자른 무는 소금에 절여줍니다.

저 정도 속에 잡고 3-4번 소금을 무에 뿌려주세요.

안 쪽까지 소금이 골고루 뿌려지도로 섞어가며 뿌립니다.



뒤적뒤적 소금 섞고, 윗쪽에 살짝 덧뿌리고

30분 놔두세요~~




이제 석박지 양념 준비 시작

마늘은 10쪽 정도를 준비해주세요.

한 움쿰 쥐면 너무 많네요.ㅎㅎ



잘 다져서 양푼에 넣고



멸치액젓 넣어줍니다.

저는 시어머니표 멸치액젓~~

물을 섞지 않은 거라 마트에서 산 멸치액젓과는 농도가 달라요.

감칠맛 폭발이라서 국이나 나물 등에 두루 활용합니다.



숟가락으로 6번 부어줍니다.



고춧가루 1큰술~

이것도 시댁표 고춧가루.

아쉬운 것 매워서, 고춧가루로만 요리하면 아이들이 못 먹어요.ㅜㅜ


그래서 저는 파프리카가루를 같이 넣어줍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바베큐 하겠다고 이것저것 시즈닝을 산 건데

제가 잘 써먹고 있어요.ㅎ



4큰술 넣어줍니다.



생강은 다진 건 없고

저는 시어머니께서 생강가루 만들어주셔서 잘 쓰고 있답니다.

생강가루 넣으면 음식의 풍미가 달라져요!



설탕도 살짝 넣어줬어요.

여기까지 만들면, 금방 무쳐서 먹는 김치류 양념이 끝이에요.


석박지 같은 경우에는 익혀서 먹는 거라

발효를 해주기 위해 풀을 쑤어서 넣어줍니다.

저는 밥과 물을 믹서기에 갈아서 넣어줬어요.


밥 한 숟가락이랑 물 적당히 넣고

믹서기에 입자 고와질 때까지 갈았습니다.



밥풀 안 보이면 끝!



양념에 넣어줍니다.

애들이랑 먹을 거고, 석박지는 슴슴해도 맛나니까

간은 약하게~~~



풀 넣어주니 색이 연해졌죠?

간 보고, 본인 취향껏 간 맞추면 됩니다.



30분 방치하면 위에 뿌려둔 소금이 녹아있어요.



무에서 나온 물도 보이네요~~



뒤적거려서 아랫쪽과 윗쪽 위칠 바꿔줍니다.

위에 소금 더 뿌리고 다시 30분 방치


물 많이 생기죠?

한 시간 정도 소금에 절이면

무가 부드러워져요~~살짝 말랑말랑?ㅎㅎ



세척해줍니다.



물기 빼주도록 기다릴게요.



양념 부어줍니다.

양을 맞추기 어려우면, 많은 게 낫습니다.

모자라면 양념을 다시 만들어야해요.ㅋ


김치는 손맛이라지만

장갑 끼고....ㅋㅋㅋㅋ



계속 섞어주다보면 고루 양념이 묻습니다.

그러면 끝!

간단하죠?



통에 담아서 익을 수 있도록 상온에 1-2일 보관해요.

이때 너무 익어버리지 않게 12시간 정도 지나면 냄새로 확인해 보세요.

무의 매운 냄새는 연해지고, 익은 김치 냄새 나요!

맡아보면 압니다.ㅎㅎ

김치는 저렇게 놔두면 국물이 저절로 생겨요.



간단하게 석박지 만들기 성공!

양념은 꼭 분량대로 안해도 간 맞으면 되니까 부담 갖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