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식빵)식빵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만들자고요!

(통밀식빵)식빵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만들자고요!

 

처음 식빵을 만들어본 건 작년이었어요.

 

밀가루 값이 폭등하면서 빵이며 과자며...가격이 많이 올랐었잖아요.

 

빵집에 가서 빵을 사려는데, 진짜 몇 개 없었는데 가격이...후덜덜해서~

 

그래서 가볍게 유튜브 검색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문득...내가 우리 애들 밥 해서 먹인 지가 몇 년인데...내가 밥 하듯이 어느 나라에서는 빵 만들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어렵지만은 않겠다 싶었죠.ㅎㅎㅎㅎ 무모한 용기~

 

아무튼! 그래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빵은 계량이 중요하다지만, 저는 계량기가 없어서 컵을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준비물: 통밀가루(1.5컵), 강력분 밀가루(1컵), 설탕(1/3컵), 소금(1티스푼), 이스트(8g)

(제가 준비한 컵은 대략 250ml예요~)

 

 

 

물은 만졌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준비해서 한 컵 부어줍니다.



 

설탕은 물에 1/3컵 넣고, 소금도 1티스푼 넣어주세요.

 

 

잘 녹을 수 있도록 저어 주세요~

 

 

드라이 이스트8g을 물에 넣어 주고 섞어 주세요.

 

 

강력분 밀가루를 1컵 넣어주세요.

 

 

잘 저어서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해주고요~

 

 

통밀가루 1컵을 먼저 넣고 다시 저어주세요.

 

통밀가루 1/2컵을 마지막으로 더 넣어주면 반죽에 물기가 안 보일 거예요~

 

 

잘 섞어서 덩어리로 만들어주세요.

 

반죽은...수제비 만들 듯이~ㅋㅋ 서서 반죽하려다가 불편해서 바닥에 내려놓고 심폐소생술하듯이 반죽해 줬어요!ㅎㅎㅎ

3분 정도 치대면 돼요~ 중간 중간 밀가루 묻혀주고요!

 

 

이제 발효를 해야하는데요~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ㅎㅎ

 

그냥...발효 시키고 딴 거 하면 됩니다.ㅋ

 

비닐 덮고 1시간 발효합니다. 저는 오븐기에 발효 기능으로 발효시켰어요.

 

덩어리라 커집니다~~!!! 신기해요!ㅎㅎ

 

 

잘 부픈 반죽을 꾹꾹 눌러서 가스를 빼줍니다.

 

이때 밀가를 위아래로 묻혀서 손에 안 붙게 해주세요~~-

 

 

반죽이 다시 동그랗게 만들고 15분 정도 실온에서 기다립니다. (또 발효~~)

 

 

다시 펴서 가스를 빼고~

 

 

식빵틀에 넣을 수 있도록 대략 길이를 정해서 돌돌 말아줍니다.

 

이때 손 끝으로 꾹~꾹~ 누르면서 말아주세요.

 

다 말았으면 양 옆도 꾹! 꾹!

 

새는 곳 없이 막아주세요.

 

 

빵틀에 식용유를 살짝 코팅해 준 후에 돌돌 말아둔 반죽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40분 정도 또 발효~~~ㅎㅎㅎ(비닐은 발효할 때마다 덮어 주세요)

 

 

요렇게나 부풀었습니다! 막 빵틀이 작아보임!ㅋㅋㅋ

 

 

옆에 빠져나온 반죽들만 살살 정리해주고요~

 

이제 구울 거니까 표면 매끈한게 보기 좋겠죠?ㅎ

 

 

180도로 예열해둔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도 되고요~

 

저는 170도에서 20분 먼저 구웠어요.

 

이건 오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듯해요.

 

 

20분 굽고나니 색이 저렇게 이쁘게 나왔습니다.^^

 

쿠킹호일을 덮어서 빵의 색깔이 너무 짙어지지 않도록 하고,

 

160도에서 15분 더 구웠습니다.

 

 

뜨거우니 조심해서 식기 전에 바로 빵틀에서 빼냅니다. 

 

뒤집어 버리면 돼요~ㅎㅎ

 

색깔 너무 이쁘죠!

 

 

식빵 슬라이스 같은 건 없습니다.

 

두께를 어찌할까 하다가 빵 식히려고 꺼낸 망의 두께가 마음에 들어서 그걸로 하기로 했어요.ㅋㅋ

 

전에는 그냥 감으로 자르니까 두께가 너무 다르더라고요~ㅜ.ㅜ

 

저렇게 놓고 칼로 자국을 내서 표시해 둡니다.

 

 

다*소 빵칼....길이나 너무 짧아요. 과도 정도의 길이라서... 더 길면 좋겠지만, 굳이...그냥 아쉬운 대로...

 

 

다 잘랐어요!

 

진짜 잘 잘랐음!!! 뿌듯~~~~~~~^^

 

통밀과 일반 밀가루가 섞여 있어서 식감이 좋아요!

 

 

학교 다녀와서 간식 먹고 싶다는 아이에게 토스트 만들어줬어요.

 

 

만든 빵인 줄 모르고 먹었으면 성공한 거죠?ㅎㅎㅎㅎㅎ

 

 

하루 정도는 실온 보관하고 이후에는 냉동해서 필요한 만큼 꺼내서 먹었어요.

 

꿀을 넣으면 향이 달콤하게 나더라고요~ 저는 애들이 눈치채서 패스.ㅋㅋㅋ

 

시간은 오래 걸리는데, 사실 어려운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슈퍼에서 파는 건 뭔가 첨가제가 들어갔다고 하고, 제과점은 비싸고~ 종종 집에서 만들어보는 것도 저는 괜찮아요!^^

 

제과점 가기 귀찮아서 식빵 만들기 성공!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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